안녕하세요 주만세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약수역 맛집 탐나종합어시장 / 광어회 연어회입니다.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438

(신당역 5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위치)

 

추천: 제철에 따라 회를 주문해주세요

(겨울에는 대방어 주문하셔야죠?)

 

매장은 신당역에 위치해있고 약수역까지 포장 배달이 가능한 식당입니다

 

약수역에 위치한 횟집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드려요

 

Signature Dish: 생선회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가 되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 음식? 신선한 회 한 점에 소주 한잔 생각이 납니다. 육해공 가운데 해산물과 회를 좋아하는데, 약수역에 오래 살아봤지만 제대로 된 횟집이 없더라고요. 이자카야를 제외하고 2곳 정도 있어서 다녀와 봤는데, 그냥 보통 이하라서 다시 방문하고 있지 않습니다.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횟집 있어요 소곤소곤)

우리는 어떤 민족인지 아시죠? 집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민족 아니겠습니까? 요즘 코로나라서 외식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니까 약수동까지 배달이 가능한 횟집을 찾아봤는데 눈에 들어온 곳이 "탐나종합어시장" 횟집입니다. 탐나종합어시장은 체인점 형태로 운영 관리가 되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창업 성공 신화 등으로 소식을 접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탐나종합어시장 일단 한 마리도 요약하면 가성비가 죽입니다. 네 이건 죽이 아니라 횟감이죠. 약수역에서 이 가격에 이렇게 신선한 회를 못 먹기 때문에 포스팅의 타이틀은 약수역 맛집으로 적었지만, 신당역에 아주 가까이 위치한 횟집입니다.

 

세 번은 포장해서 시켜먹어 봤는데, 먹을 때마다 늘 감동하는 맛을 줍니다. (네 물론 가격 대비를 고려해서 맛을 비교하면)

 

우럭과 연어 반반 세트에 서더리탕 5천 원을 추가 주문했는데 상다리가 휘어질 뻔했어요. 

포장 배달이라서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야채부터 양념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살짝 감동받고 시작했습니다

주문한 기간에 서비스로 소라 무침이 제공이 되는데, 소라가 제법 쫀쫀한 맛이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입을 가시는 느낌으로 회를 먹다가 중간중간 먹으면 좋아요. 네 물론 소주로 입을 가시면서 먹야야죠. 회에 소주 빠지면 모두 서운할 수 있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2인 기준으로 35000원은 양이 너무 많습니다. 서더리탕 (생선 남은 뼈를 이용한 매운탕 거리)을 생각하면, 이건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고 남은 횟감을 매운탕에 넣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인 기준으로 대식가가 아닌 경우라면 주문할 때 양을 잘 조절하시면 남기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초록색 물병을 좋아하고요, 제 짝꿍은 톡톡을 좋아해서 오늘은 기분 좋게 집에서 한잔 하기로 했어요.

네이버 블로그 후기가 많이 없어서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횟감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비닐을 제거해서 횟감을 딱 손에 들고 있을 때 코끝에 지나가는 냄새가 살짝 달콤했다고 할까요? 매장에서 푸짐하게 차려주는 것 마냥 포장 배달 횟감이 이렇게 푸짐하니까 따로 매장에 갈 일이 없는 거 같아요.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외출이 꺼려지면 포장 음식을 많이 먹잖아요.

 

저는 약수동에 살면서 회가 먹고 싶으면 고민하지 않고 여기를 주문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대방어도 먹어봤는데요, 곧 후기를 업데이트해볼게요.

탐나종합어시장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와사비 있잖아요? 엄청 강력합니다. 진짜 눈곱만큼 찍지 않고 횟감을 풍덩 샤워하면 내 눈물 콧물 샤워 범벅 시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양념도 넉넉해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상추쌈을 살짝 들어보면 아래 마늘(썰어놓은)과 청양 고추가 있으니까 상추쌈에 곁들이면 아주 좋습니다.

서비스로 챙겨준 소라 무침의 맛이 좋습니다. 이건 돈을 내서 추가해서 먹어도 좋겠다 싶었어요. 물론 술안주로도 아주 좋습니다.

서더리탕입니다. 이걸 누가 5000원이라 생각을 하겠습니까? 생선뼈와 야채를 따로 담아서 주시는데, 진짜 푸짐함이 엄청나요.

살짝 욕심을 내서 거의 모든 생선을 넣었더니 냄비가 넘쳐서 난리가 났지만 국물 맛이 진해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서더리탕 혹은 매운탕 간을 조절하는 방법 : 매장 혹은 배달로 매운탕을 먹을 때 맹숭맹숭하게 간이 되지 않은 매운탕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간을 조절하는 것은 고춧가루 혹은 고추장이 아니라 "다지마늘" 혹은 "다진 마늘+다진 고추"입니다.

생선을 탕으로 끓였을 때 깊은 맛이 나지 않으면 다진 마늘로 깊이를 맞추면 맛이 딱 좋아집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주문할 때 필요한 사항을 메모에 작성해주면 사장님이 잘 확인해서 챙겨주시더라고요.

양념이나 상추쌈과 같이 추가 비용 지불이 애매한 것들은 요청사항에 자세히 기재해보세요!

 



<약수역 추천맛집 리스트 여긴 진짜 꼭 가보세요>

 

약수역 맛집 약수순대국 순대국 여긴꼭가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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