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만세 입니다 :)

오늘 소개할 곳은 장한평역에 위치한 본참치(혼마구로전문점) / 참치 입니다.

 

 

주소: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 77

장한평역2번 출구에서742m

 

전화 문의: 02-3394-6664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 연중무휴

 

주차: 가게 앞 주차(사전 문의)

 

Signature Dish?

(가장 애매할 때는 중간을 고르면 된다)


지난 상암동 봉 참치에 이어서 오늘도 참치에 대한 이용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정말 오랜만에 맛집 아닌 이용후기를 적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다. 늘 고민한다. 블로그에 적어 내려가는 글이 정말 내가 느낀 경험과 진심이 맞을까?

 

음식을 입에 넣고 움찔하고 미간을 찡긋한 기억은 없었을까?

 

사람들한테 진짜 추천해주고 싶은 경험일까, 블로그 일 방문자수를 올려보고 싶은 유혹일까

오늘은 전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글이고, 오늘도 역시나 가게 주인 및 관계자 분들에게 악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 조금 더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나은 맛집을, 돈을 위한 장사가 아니라 음식을 대접하는 곳이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카메라를 사고 나서 즐거움이 생겼다. 사소한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

의도하지 않게 블로그를 시작했고 둘 간의 캐미가 나쁘지 않아, 지금 까지 참 잘했다 생각하는 일은 카메라 구입

두서가 길었고 먼 걸음 걸어서(장한평역에서 10분 거리) 본 참치 혼마구로 전문점에 도착을 했다.

 

강조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참치 전문가도 아니고, 매주 1회 이상 참치를 먹는 사람도 아니라는 점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류에는 크게 나쁜 점이 없었고, 가장 오른쪽 위에 맛살이 들어간 샐러드는 생각보다 식감이 좋았다. 역시나 식감이 오도독하고 꼬돌꼬돌한 은행에 설탕이 가미되면서 손길은 자꾸 간다. 

 

방문 전에 블로그를 통해 전복조림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통째로 조림을 해서 그런지 내장이 있고 짠맛이 강해서 비주얼에 비해서 그렇게 엄청나지는 않았다. 간장에 조림해서 나온 그 정도의 맛.

 

사실 참치 및 회 알못 유저 입장에서 참 빛깔이 좋은 참치다. 참치의 양으로 봐서 가운데가 가장 히든카드라 생각이 들었고, 참치 맛에 대한 나쁘다 좋다는 없었다. 부위에 따라 식감이 더 오돌오돌하거나 조금 더 기름진 맛이 느껴지는 차이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이 강했었다.

오! 메뉴에도 있었는데 참치 초밥이 가장 괜찮았다. 기름진 생선에는 역시 탄수화물 조합이 제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장한평역 본 참치에서 가장 큰 실망을 준 것은 튀김이다. 튀김 그게 뭐 메인도 아닌데 대수라고? 싶겠지만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포인트를 찾았을 수 도 있는데, 새우튀김 뒤로 참치가 가득 있는 모습이 보이는지?

한창 참치를 먹고 있는데 새우튀김이 나왔다.

 

적어도 날 것의 회를 먹는 곳에서 튀김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마지막 코스(마무리 식사)로 여겨지는 것인데,

참치가 막 나와서 식사를 하려던 무렵에 내어준 새우튀김을 보고 참.... 물음표를 지었다.

이건 지금 (참치에 대한 입맛 버림을 감수하고) 먹으라는 건가, 참치를 다 먹고 튀김이 다 식으면 튀김 새우를 먹으라는 건가? 대체 알 수 없는 타이밍에 나와 버린 새우는 결국 뒤끝으로 미루어졌다.

 

역시나 시간이 지나서 튀김 맛은 느끼할 뿐(이럴 거면 왜 주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 음식이다).

상암동에서 먹어본 튀김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부분이었다. 심지어 튀김 두께도 다르다.

정말 얇디얇은 새우를 몇 겹의 튀김을 감싼 지 감이 오지 않을 정도 두께라서, 이건 거의 밍크코트 수준이랄까.

 

그리고 나온 맑은 지리탕과 알밥은 나쁘지 않게 먹고 나왔다. 

아... 뭐라고 해야 할까...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건 디테일함에 있다는 걸 최근에 많이 경험하고 배운다. 다시 안 가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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