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 맛집 옛날통닭 가성비 좋은 치킨 집 여긴꼭가봐야해

안녕하세요 주만세 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약수역 통닭 치킨 맛집 옛날통닭 /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167 (신당동) 167

약수역 5번 출구에서 10m

 

전화: 010-2214-6087

 

영업시간: 퇴근시간이면 항상 영업을 하고 계시고

네이버에서 정확히 시각이 나오지 않네요^^;

매일 17-22시 휴무일 없어 보임

 

주차: 지정된 주차 장소는 당연히 없어요

배달도 따로 되지 않습니다

 

Signature Dish : 후라이드, 고추 핫소스, 무추가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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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약수역 맛집은 옛날통닭 (시장 통닭) 1마리입니다. 브랜드 치킨과 비교하면 가격과 맛에서 가성비가 좋은 치킨이라고 자부합니다. 치킨이 생각 나는 날이면, 일주일에 한 번은 옛날통닭을 사 먹는 단골이죠.

이제는 미리 주문 전화를 하고 가게에 방문하면 사장님이 얼굴을 알아보는 눈치예요. 

 

3호선 6호선을 교차하는 약수역 5번 출구에서 나오면 10m (바로 앞에 있죠) 거리에 옛날통닭이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을 찾으시거나 노란색 옛날통닭 노란색 간판을 찾으시면 돼요.

 

네이버에 블로그 후기가 1개 적혀있는데, 전에 제가 네블에서 작성한 후기가 유일하네요. 사실 블로그 후기가 남을 만한 분위기는 아닌 곳으로 퇴근길 자식들에게 치킨 사가시는 부모님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죠.

매번 갈 때마다 가게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진작에 이런 가게를 내가 차렸어야 하는데..."

옛날통닭 메뉴는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후라이드 치킨(한 마리/두 마리), 양념치킨, 똥집 튀김입니다.

양념과 똥집 튀김은 먹어보지 못해서 다음에 먹어보면 후기를 공유할게요.

 

한 마리 가격이 6000원인데, 성인 남성 기준으로 영계 닭이라서 작은 것 같은데 닭고기 발골을 야무지게 잘해서 먹으면 제법 배가 부르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게 돼서 더 이상은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후라이드 1마리도 충분히 배가 불렀어요. 다음에는 여자 친구랑 1인 1 닭, 2마리를 도전해보자고 다짐을 하기도 했죠.

 

시장에서 파는 치킨 아시잖아요? 시장에서 파는 치킨이라고 모두 다 맛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미리 튀겨 놓거나 튀김이 두꺼운 치킨은 먹을수록 입에 기름 맛이 많이 남아서 느끼해서 잘 못 먹는 편인데요,

옛날통닭 치킨은 주문 즉시 치킨을 튀겨주기 때문에 느끼함이 적었고, 튀김이 상당히 얇은 편이에요.

 

매장에서 바로 주문하면 약 10~15분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전화로 약수역 혹은 매장 도착 10분 전에 주문하면 바로 픽업해서 가져갈 수 있어요.

여러 가지 소스를 모두 먹어봤지만 저의 추천은 고추 핫소스입니다. 매콤해서 손이 자주 가는 소스이죠.

 

치킨무는 원하는 경우 500원을 추가할 수 있어요. 치킨 후라이드 1마리 + 소스(고추 핫) + 치킨무 합이 7000원 되시겠습니다.

 

보통 한 끼 저녁으로 8천 원~1만 원 식사를 하는 편인데, 치킨은 최소 만 오천 원은 내야 먹을 수 있잖아요.

저녁으로 치킨 1마리 딱 뿌시기 좋은 곳이 약수역 옛날통닭입니다.

 

약수 시장에서 파는 다른 시장 통닭 가게들도 먹어봤는데, 우선 튀김옷이 매우 두꺼워서 먹을수록 느끼했어요. 사람들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여서, 언제 튀겨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저는 약수에서는 옛날통닭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소스 고민하시는 아저씨를 만나서, 경험적으로 맛있었던 고추 핫소스를 추천하고 왔어요.

날이 추워서 집으로 후다닥 달려왔어요. 추워서 인지 치킨이 식을까 봐 인지, 치킨을 빨리 먹고 싶어서 인지는 비밀입니다.

 

옛날통닭은 따로 배달 서비스는 하고 있지 않고, 포장만 가능한 곳입니다. 네, 내부에서 따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저기에 가게를 차렸어야 하는데 무릎을 탁 치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하하)

 

흔히 시장 통닭(옛날 통닭)이라고 불리는 치킨은 사이즈가 작은 편이에요.

그래도 다리 날개 2조각씩 있을 건 다 있고 하자가 있는 녀석은 아니었어요. 

소스를 먹기 좋게 옮기고, 치킨 무도 국물을 버리고, 함께 마실 맥주까지 준비를 하면 치킨 뜯을 준비가 끝나요.

옛날 통닭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일한 팁이라면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부위를 잘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먹는 것입니다.

어디부터 나누어야 하나 고민이 될 수 있는데, 관절 마디를 보면 가위가 들어갈 위치가 보입니다. 

손으로 하면 좋은데, 뜨거워서 집게 가위를 추천해요.

한 번에 모두 잘라 놓으면 금방 식어 버릴 수가 있어서, 저는 먹을 때마다 부위별로 잘라서 먹는 편입니다.

 

예상대로 튀김옷이 얇은 편이고 튀김옷에 약간의 카레가 들어가서 매콤한 맛이 기본적으로 살짝 있어요.

그냥 먹으면 잘 모르는데 소스를 따로 찍어서 먹지 않으며 카레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닭 가슴살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다리와 날개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옛날 통닭에서는 굵은 뼈를 제외하고 버릴게 하나 없습니다. 가슴살 부위가 상당히 촉촉해서 소스를 곁들이면 퍽퍽함이 전혀 없었어요. 오른쪽 다리를 보시면 카레 빛깔이 살짝 담겨있는 거 보이시죠?

 

살짝은 매콤하기도 하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을 찾는다면 1인분 소스포함 가성비 좋은 약수역 옛날 통닭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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