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역 초밥 맛집 정석초밥 여긴꼭가봐야해

안녕하세요 주만세 입니다 :)

 

오늘 소개할 곳은 양재시민의숲역 초밥 맛집 정석초밥 / 모둠초밥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2길 41 103호

 

양재시민의숲역 2번 출구에서 250m (걸어서 5분 정도)

 

전화 문의: 02-571-5751

 

영업시간:

평일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4:30-16:30 / 라스트 오더 21:00

공휴일 12: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6:30 / 라스트 오더 20:30

 

주차: 지정된 주차장소 없음!

 

추천▶ 초밥을 정석으로 참 잘한다

 

Signature Dish ★정석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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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맛집은 양재 시민의 숲역에 위치한 정석초밥 초밥맛집이다. 여기는 네이버 블로그 리뷰상의 수치로는 인지도가 낮아보이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근처에서 오가며) 초밥을 찾는 맛집으로 근처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초밥 맛집이다. 내가 양재시민의숲역에 살지는 않지만, 방문 당시에 오가는 손님들의 그러했다.

 

이건 마치 여러 번 와서 먹어봤거나,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갔거나 하는 포스로 너무 자연스럽게 퇴근길에 잠시 들려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일단 재료를 소진하면 영업을 마감하는 곳은 '맛집'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이유인즉슨 그러한 경험이 분명 있었던 곳이니까, 재료에 대한 재고가 누적되지 않고 회전이 좋다. 신선한 재료를 늘 공급하고 있다 라는 의미가 살짝 깔려있기 때문에 적어도 사장님이 그런 경험 없이 적어놓기는 쉽지 않다. 

 

분명 그런 경험에서 비롯된 영업시간을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정석초밥에서 '정석'이란 본디 바를 정을 쓴 것이 아니라 초밥을 만드는 셰프님의 이름을 본떠서 만든 것임을 가게 안에 들어가서 알 수 있었다. 제대로 만드는 초밥인가 싶었는데, 셰프님의 이름이 그러했고, 실제로 초밥은 내가 생각한 대로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도가 있는 맛이었다.

 

정석초밥은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라서 일단 좋았다. 시끌벅적하기보다는 조용하게 초밥의 알갱이를 혀 끝으로 맛보고 초밥 위에 횟감의 싱싱함 혹은 식감을 맛보면서 충분히 초밥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낱개 주문이 아닌 경우 샐러드와 고로케 그리고 가락국수(여름에는 메밀)가 제공되고 있다. 단품은 제외.

식사를 하기 위해 테이블을 잡았을 때 오른편에 셰프님이 초밥을 만드는 신선한 재료들이 눈에 들어왔다.

제일 먼저 애피타이저로 계란찜처럼 보이는 수프가 나오는데, 사실은 안에는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하다. 옥소수를 만나기 전까지 옥수수 향이 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내 꼬돌꼬돌한 식감을 만나볼 수 있다.

조금 지나 고로케와 미소된장국이 나오는데 초밥이 나오기 전 허기를 달래주고 식욕을 돋워주는데 제격이다.

기다리던 초밥이 등장했고, 나는 정석 초밥(메인)을 주문했고 나머지는 광어반 연어반 초밥이 등장했다.

초밥에 밥알이 적고 횟감이 도톰해서 전체적으로 초밥이 횟감의 식감을 살려주는 형태로 나왔다.

정석 초밥의 맛은 한결같았다고 할까. 초밥을 먹기 전과 식사를 마치는 순간이 도래하는 시간까지 빈틈을 주지 않았다. 특정 샐러드가 짜거나 싱겁거나 너무 달거나, 혹은 초밥에 들어간 와사비 양이 생각보다 많거나 부족해서 아쉽거나 하지 않았다. 곁들이도록 와사비가 나왔지만, 간장에 와사비를 찍어먹지 않아도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간이 딱 맞았다. 아니 초밥을 젓가락으로 짚어내면 바로 입으로 갔다. 간장 찍을 시간 없지.

참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뭔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싶을 즈음에 칼칼한 우동이 나왔다. 이 또한 단품이 아니라 세트를 주문했을 때 나오는 것으로 횟감을 계속 먹었을 때 특유의 느끼함이 입에서 오래 머물때 우동 국물 한 모금이면 완벽하게 가신다. 다시 초밥을 새로 주문해서 먹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 빈틈없는 맛이라서, 근처 지역주민들만 알고 싶지만 맛집이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맛있다. 정석이다. 초밥 참 잘한다.

다행히도 새우 꼬리는 흔적을 남기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