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만세 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용산역 맛집 오근내닭갈비 / 춘천식닭갈비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로29길 15

 

용산역 1번 출구에서 800m (걸어서 10분정도)

 

전화문의: 02-797-0131

 

영업시간: 평일 11:30 - 22:3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주차: 지정된 주차장소 없음!

 

추천▶근처에 2호점이 있는데 본점이 더 맛있어요.

이유는? 힌트는 사장님의 손맛에 있습니다

 

Signature Dish ★닭갈비 (말해무엇)

 

 


오늘 소개할 맛집은 용산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용산역 1번출구에서 800m) 서울에서 삼대 닭갈비 맛집 중에 한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오근내 닭갈비 입니다. 오근내라는 말은 춘천의 옛 지명이고, 오근내닭갈비는 알고 계신 춘천식 닭갈비(불판에 야채와 닭갈비를 넣어 볶는 스타일)만 메인으로 파는 식당입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용산역에 약속이 있어서 근처 맛집을 찾다가 오근내 닭갈비 2호점을 처음 다녀오고,

본점은 2호점과 맛이 다를까 궁금해서 더 멀리있는 본점을 찾아갔지요.

 

오근내닭갈비에서 막국수를 먹어봤는데 솔직하게 아주 평범하거나 보통 이하라서, 닭갈비만 먹거나 닭갈비에 사리(치즈를 추천)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막국수 까지 맛있으면 반칙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반칙은 없었어요.

 

그래도 메인 메뉴인 닭갈비 맛이 찐이라서 닭갈비 맛집 타이틀 달고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에요.

 

나오는 기본 반찬은 상당히 심플하다. 야채 샐러드와 부추 무침, 백김치, 오이미역냉국과 쌈채소류.

겨울이 되면 오이냉국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겨울 해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오근내 닭갈비를 먹기 위해서, 아니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테이블에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장님이 먹어도 괜찮다는 '큐 사인'을 받기 전까지 부지런히 닭갈비를 볶고 또 볶아줘야 한다.

이정도면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도 사장님이 허락?하기 전까지는 열심히 부단히 주걱으로 닭갈비와 야채를 야무지게 섞어가며 볶아야 한다.

 

여기서 오근내 닭갈비 본점 사장님의 맛에 대한 내공이 느껴졌다. 본인이 직접 먹어보고 언제 먹어야 가장 최상의 맛있는 닭갈비 맛을 낼 수 있는지를 알고, 음식을 팔고 장사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맛집이라면 진짜 맛으로 승부하거나, 진짜 맛있는 음식을 위한 사장님의 내공 혹은 철학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 닭갈비에 대한 사장님 철학이 확실히 있는 곳이 분명하다.

오근내 닭갈비 본점이 다른 닭갈비 집과 다른 이유, 2호점 보다 본점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장님의 부지런한 손길에 있다.

 

본점이니까 당연히 더 맛있겠지가 아니라, 모든 테이블을 직접 돌아가면서 닭갈비를 직접 볶아주기 때문에 더 맛있다.

자세히 보니 사장님 손에는 손목아대를 하고 계시는데, 그 동안 장사를 하시면서 생긴 통증이 아닐까 혼자 지레 생각해본다.

 

처음 이곳을 와본 손님들은 조금 볶다가 지금 먹어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는데, 대부분은 더 오래 볶아야(더 기다려야)한다. 실제로 우리가 갔던 날에도 옆에 테이블에서 한숨을 쉬면서 대체 언제먹어야 하는거지라고 주걱을 돌렸지만, 실제로 닭갈비를 첫 숟갈을 뜨고 그 분들의 표정은 존맛탱이다 라는 맛을 표현하는 것 같아 보였다.

 

센불에서 볶아내는데 바닥에 채소가 눌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볶아야 하고, 사장님이 모든 테이블을 확인하며 틈틈히 닭갈비가 맛있게 익을 수 있도록 체크를 해주신다. 일부는 손님이 계속 주걱으로 볶아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사장님이 먹어도 된다는 큐 사인을 보내면, 게눈 감추듯 사라지는 닭갈비 맛집이다.

 

너무 달지도 너무 맵거나 하지 않아서 내공이 느껴지는 닭갈비 맛. 닭갈비 맛집을 찾는다면 용산역으로 레쓰고!

치즈덕후라면 치즈사리를 추가해서 먹는 것도 오근내 닭갈비를 더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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