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커피 / 흑임자라떼 / 심연(드랍커피)

오늘 소개할 곳의 메뉴 잠실/송리단길 만옥당 흑임자라떼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9 2층

 

석촌역1번 출구에서 257m / 송리단길에 있음

(또봄 단디와 가까움)

 

전화: 070-8154-0002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주차: 지정 장소 없음

 

추천▶ Drop the coffee를 시연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음료가 늦게 나오는 경향이 있음

매장이 바쁜경우 직원이 불친절해 보일 수 있음을 주의

 

팬케이크를 제외하고 베이커리가 없음!!!! (빵순이 빵돌이 빠이)

 

Signature Dish 

★흑임자라떼, 드랍커피(심연/향연)

 

만옥당 메뉴 및 가격


오늘 소개할 속리단길 카페는 만옥당. 우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네이버 메뉴판에서 흑임자라떼를 제외하고 사진이 없는것을 확인했을 것. 네이버에 카페를 찾아 정보를 확인해보면 그러하다. 만옥당에서 흑임자라떼를 먹고 흑임자라떼의 기준이 생겼다. 라떼는 말이야, 알지? 흑임자라떼는 말이야 만옥당 처럼.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한 만옥당은 자칫하면 놓치기 쉽다. 한자를 모르는 젊은 사람들(나 포함)에게 일단 한자로 이름이 써져있어서, 아니 이건 또 뭔가 싶다. 만옥당 입구에 가면 여기는 들어가도 되나? 영업을 하는 공간인가? 

 

다 비슷한 생각으로 가게문을 열고 들어간다. 1층에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장은 2층에 위치해있고,

2층에 올라오면 갑자기 개화기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갑자기 분위기 역사)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연해 놓은 만옥당을 찾을 수 있다. 한번 가보지 않은 사람은 쉽게 들어가기 힘들어 보이는 비주얼이긴 하지.

 

오픈 형태로 구성이 되서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를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고,

차디찬 대리석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그 당시의 식당 혹은 카페(당시는 뭐라고 하지) 느낌이 가득한 공간이다. 사람들이 실내에 가득해서 내부 구조 사진은 패스했는데, 모던한 느낌이라 믿고 가볼만 하다.

 

우리는 창가쪽 테이블의 자리를 잡았고, 창문밖 세상과는 이질적인 실내 분위기에 취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취해 커피향에 취할 수 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 있어 다시 말하지만 지금 보는 테이블과 의자는 모형이다.

 

드랍커피(심연/향연)가 메인이라고 했는데 나는 청개구리라서 흑임자라떼를 주문했고, (당시 시그니처인지 전혀모름)

옆에서 주문한 비엔나라떼 더 눈에 들어왔다. 비주얼적으로는 비엔나라떼가 시강이라 흑임자라떼가 묻히는 것 같았는데

 

흑임자라떼를 먹고 나면 비엔나라떼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흑임자를 녹진하게 갈아넣어 곡물에서 맛볼 수 있는 고소함이 있는데 아주 달달하다. 거기에 쓰디쓴 커피맛이 더해지니까 달쓴달쓴(?)하고 쫀쫀함이 입에 돈다.

 

비엔나 커피는 보기에는 좋으나 마시는게 생각보다 불편했고, 흑임자라떼를 먹어보면 다른 커피가 묻히기 때문에

흑임자라떼만 먹거나 마지막에 먹거나. 이건 마치 고기집에서 생고기와 양념고기 순서를 정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됨.

흑임자라떼가 건강한 맛일거라 생각하면 큰 오해다. 달고나의 찐한 단맛과 꼬소함이 콜라보되어 한 번 맛보면 못 끊지.

 

다음에 다시 오면 시그니처인 드랍 더 커피 심연이나 향연을 먹어볼까 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하도 라떼는 말이야 흑임자. 흑임자를 추천하다.

아까 전에 보여준 테이블과 의자, 다시 봐도 모형. 문을 열고 나가면 마치 개화기 시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만 같다.

만옥당은 강남과 송리단길(잠실) 두 곳에 있으니까, 강남이나 송리단길에 가거든 개화기 시대 구경가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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