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의 메뉴 잠실/송리단길 파스타 또봄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10 1층 또봄

 

(송파나루역 1번 출구에서 213m) / 송리단길 안에 있음

 

예약: 0507-1333-2456

 

영업시간:

평일 11:30 - 21:00 BT 15:00~17:00

화요일 17:00 오픈 / 주말 13:00~20:00 (No BT)

월요일은 휴무

 

주차: 지정 장소 없음

 

추천▶ 음식도 잘하고 분위기도 조용해서 소개팅 장소로 좋음

 

또봄 또, 봄? 우리 또봐요?

 

Signature Dish 

★생연어크림파스타

바질페스토&토마토파스타

돼지목살스테이크&트러플대파귀리리조또

(인스타에서 너무 유명한) 트러플메가크런칙마자튀김with꿀

 

또봄 메뉴 및 가격


BISTRO [또, 봄] 비스트로는 프랑스어로 작은 식당을 의미한다, Restaurant 라는 표현 대식 그럴싸하게 BISTRO 라는 말을 쓸 때는 그럴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가본 BISTRO는 그러했고,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한 [또, 봄] 에는 BISTRO 가 있더라. 2인 테이블이 약 10개 남짓 들어갈 법한 공간이고, 잔잔한 음악과 적당한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가게안을 메우는 곳이다. 시끌벅적하게 3명이 가서 파스타 요리 4개 주문해서 우걱 먹지 않았으면 하는 곳

 

가게에서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일단 합격이고 주문한 파스타와 리조또를 하나씩 살펴보자.

바질페스토&토마토파스타는 토마토 소스의 양이 심상치 않았다.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기도 하면서도 파스타집에 가면 주문을 망설이는 메뉴 중에 하나가 '토마토파스타' 이다. 중식당으로 비교하면 짜장면과 짬뽕 클래스 정도 되겠다.

 

호불호에서 불이 적은 편인 만큼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래서 파스타 집에 가면 자칫 토마토 파스타는 계륵 같은 메뉴가 되버리곤 한다. 토마토 파스타가 나오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토마토 소스의 양이다. 자칫 슴슴한 맛을 낼 수 있는 소스와 면이 얼마나 잘 뒤섞여 하나의 요리가 되기 위해 면의 단점을 보완하고 소스와 하나 될 것인가.

 

내가 맛있게 먹어본 토마토 파스타는 적어도 소스 양이 면을 덮을 정도로 충분하고, 그 안에 토마토의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슴슴하지 않아야 면과 만났을 때 가장 자연스럽게 뒤섞일 수 있었다. 또, 봄에서 먹어본 바질페스토&토마토파스타 잘한다. 토마토 만으로 슴슴할 수 있는 맛을 바질페스토가 꽉잡고 뒤에서 잘 구어진 새우가 지원사격하는 격이다.

매콤새우로제리조또, 일부 송리단길에서 로제 파스타를 먹으면서 전혀 매콤함이 없던 기억 때문에 혹시 너도? 하는 불안함을 조금 갖고 리조또 한 술떠서 입에 넣어보니 고개가 끄덕끄덕. 그래 이정도 매콤함은 있어야지.

 

요새 홀릭된 조합이 '느끼함+매운맛' 맵질이가 울면서 먹을정도의 맵기는 아니고, 살짝 매운 맛은 있는데 맛있다 = 매콤하다 정도의 맵기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로제 소스 특유의 느끼함 사이사이를 매콤함이 자리를 잡아 먹을 수록 느끼한지 매콤한지 헷갈린다. 그래서 바닥까지 박박 긁어먹게되니까, 자칫 돼지가 될 수 있다고 봄.

매콤새우리조또와 바질페스토&토마토파스타에 들어간 새우가 그냥 단순 파스타 옆에 사이드로 얹은 새우가 아니더라.

새우만 따로 먹어보니 불맛이 나서 새우만 먹어도 충분히 입에서 '맛있다' 입맛을 다실수 있는 맛이다.

진짜 사소한 디테일함이 요리의 완성이라 생각하고, 만드는 사람이 귀찮을 수록 먹는 사람은 즐겁다고 본다.

 

새우를 따로 조리해서 파스타에 넣은 것은 아주 나이스한 부분.

 

트러플메가크런치감자튀김with 꿀, 말 그대로 감자튀김을 꿀에 찍어 먹는 격인데 트러플 향이 가득하다. 솔직히 이건 거의 새우깡 수준이라서 손길이 멈추지 않음을 조심해야한다. 맥주한잔 하면서 곁들이기 좋고, 소개팅 나가서 둘 다 술을 싫어하는 거 아니라면 맥주한잔 시켜놓고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먹을만하다. 중간에 이야기가 끊기면 감튀 한입 하는 거지뭐, 혹시 알아 손 끝이라도 스치는 인연이 될지,

비스트로 또 봄에 다시 간다면 나는 고민 없이 생연어크림파스타를 주문할 예정. 연어가 불향 옷을 입고 파스타 면을 마중나와 크림 속으로 들어간다. 거의 여자들 가운데 불호가 없을만한 메뉴니까 남자들은 기억해놓고 원래 내가 좋아하듯 주문해서 메뉴에 꼭 넣어라. 크림 파스타가 많이 느끼하다 싶으면 레몬페스토 (와사비 모양)을 슥슥 크림 소스에 비벼 무심하듯 건네주면 끝.

 

연어크림파스타는 일단 눈이 호강하고 입이 마무리하는 파스타라서 아직 송리단길 다른 파스타 가게에서는 먹어본 적 없는 비주얼과 맛이라 맛집 이라 추천할법하다. 송리단길에서 더 맛있는 파스타 집을 찾는다면 또 봄과 비교해서 후기를 올려볼 예정, 아직 까지 송리단길은 또봄이 원탑이고 서울숲은 알지?

이 길을 읽고 소개팅을 가는 모든 이들의 만사형통 왜 이제야 왔니, 네(나의짝)가 왜 여기서 나와 드라마를 꼭 쓰길 바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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