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만세 입니다 :) 지난 주말 짝꿍이랑 불암산 다녀온 이야기 두 번째 편입니다.

 

 

정상으로 갈 때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비정상의 행동, 제가 다 주워왔어요

 

Hoxy....... 1편을 보지 않고 오신 분들은 아래가서 읽어보고 오시면 물 흘러가듯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어요.

 

산행 소요시간 및 거리: 2시간 47분 / 3.0km (3시간이면 충분히 왕복 가능해요)

 

 

 

 

불암산 

높이 508m이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중의 모자를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불암산이라 이름 붙였으며, 필암산·천보산이라고도 한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남쪽 사면에는 불암산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824년 지증대사가 세운 불암사에는 석 씨원류 응화 사적 책판(보물 제591호)이 보존되어왔다. 

 

돌아가신 임금을 지키는 산이라 하여 태릉·강릉·동구릉·광릉 등 많은 왕릉이 주변에 있다. 남쪽 산록에는 육군사관학교·서울여자대학교·삼육대학교·태릉선수촌 등이 있다.

 

불암마을-불암사-석천암-산정-덕능고개-상계동, 상계 전철역-정암사-산정-천보사-상계동, 태릉-은행 말-상계동-샘말-장암동-동막-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고, 특히 암벽 등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출처:다음>


 

 

 

산에서 맛있는 김밥과 라면을 먹고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데, '담배꽁초'가 눈에 들어왔어요.

가방에서 챙겨온 플로깅 봉투를 꺼내서 담배꽁초를 넣고, 하산길에는 클린산행(쓰레기를 주으면서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지금 제가 들고 있는 봉투에 얼마만큼의 쓰레기가 담길까요? 빈 봉투로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

 

 

초록의 자연을 오래 보고싶다면, 우리가 산에 가져온 쓰레기를 다시 되가지고 내려오는 습관. 기본입니다

 

 

딱 봐도 흘렸다기 보다 버린 것에 가까워 보이는 휴지가 나뭇잎에 뒤엉켜있죠 (쓰레기 사진들이 많아요)

 

 

솔직히 사탕 껍질이나 초콜릿 작은 과자의 껍질은 일부러 라기보다 주머니에 넣다가 흘렸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유통기한으로 보아 1개월 내에 버려진 플라스틱 통은 뭘까요...? 아니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아무 생각 없이 산에 저걸 던지고 갔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부들부들하네요.

 

 

진통제를 먹었으면 쓰레기를 잘 챙겨가세요. 제가 두통올거같아요.

산악회 홍보용으로 나무에 거는 안내 표식도 다 쓰레기입니다. 종이 재질로 썩는 게 아니라면 달지 마세요.

 

 

플라스틱 제품 쓰레기가 눈에 띄죠? 그래서 산에 올 때는 가능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물통보다는 개인 물병이나 보온병 등이 대체할 수 있겠죠.

 

김밥집에서 제공하는 나무젓가락 보다 개인 수저 챙겨 오기. 어렵지 않죠! 산에서 만들 수 있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클린 산행의 시작이라 생각해요.

 

 

도저히 저기 있는 봉투들을 주워오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너무 풀 숲 깊이 있고,

집게나 장비류가 없이 클린 산행을 시작해서.... 다음 클린 산행에는 반드시 집게를 챙겨서 다 주워 내려오겠습니다!!

 

 

네가 왜 여기에서 나와를 많이 목격할 수 있습니다. 허허허. 햇반 그릇은 왜 나오는 거죠?

불암산이 은근 백패킹을 다녀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말하지 않아도 알려주지 않아도 Leave No Trace 실천하면 좋겠어요

 

 

버린 건지 흘린 건지 판단이 되지 않지만, 봉투에 고스란히 담아 갑니다.

 

 

코로나 시대라고 본인 건강만 생각하지 말고 산 건강도 생각해주세요.

과일 껍질은 퇴비가 아니라 쓰레기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꼭 주워가요.

 

 

이렇게 걷기 좋은 숲길 사이사이에서 나타나는 쓰레기들, 어이없는 쓰레기들을 찾을 때마다 무릎을 탁 치고 말아요.

 

 

지금 국립공원에서는 산불방지기간으로 일부 코스 산행을 통제 중입니다.

산에서 아직도 담배 피우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죠. 

 

 

 

 

 

 

 

떨어진 나뭇잎들로 마음을 조금 자정 해보고, 클린 산행을 이어 가요!

 

 

누구냐 넌,,,, 얼마 되지 않아 버려진 걸로 의심. 아무래도 내려오는 길보다 올라가다가 휙 던졌을 것으로 예상

 

 

 

 

쓰레기들이 카멜라온처럼 주변 환경에 금세 적응을 한 걸까요, 이건 마치 보물찾기 하는 느낌으로 쓰레기 찾기

 

 

이렇게나 쓰레기가 많았어요... ㅜㅜ 속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함도 있었어요.

 

다음 산행에도 클린산행을 꼭 하자고 짝꿍이랑 다짐을 했어요.

 

 

 

 

주워온 쓰레기들은 잘 분리수거해서 버렸습니다. 잠시 주워온 쓰레기 양이 생각보다 많죠?

짝꿍이랑 산에서 먹으면서 발생한 쓰레기를 제외한 정도가 이 만큼이네요.

 

 

 

 

 

불편할 수도 있는 클린산행 이야기

 

한편으로 속상하기도 했지만, 뿌듯함도 분명 있었고

너 쓰레기 좀 주워가 아니라 나부터 쓰레기를 주워 내려올게요

그러니까 저 힘들게 산에 쓰레기 버리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은 가을 자락의 불암산 사진 보며 힐링하고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자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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