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만세 입니다:) 지난 주말 짝꿍이랑 불암산에 다녀왔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좋지 않았지만, 산에가서 먹는 컵라면과 김밥맛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션뷰 대신 시티뷰. 주말이면 산에 가야하는 이유 충분하죠?

 

불암산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있고 대중교통 지하철로도 접근이 가까워서 서울권 내에서 인기가 높은 산중에 하나

불수사도북 중에 시발점이 되기도 하는 불암산, 옆으로 수락산/도봉산 그리고 북한산 까지 조망이 보이죠

 

결코 낮은 높이가 아니지만, 잠시 숨차 올라서 탁 트인 도심을 가로지를 수 있어요.

 

- 산행 소요시간 및 거리: 2시간 47분 / 3.0km (3시간이면 충분히 왕복 가능해요)

 

정상에 올라서 여자친구랑 인증사진을 남기고, 내려오는 길에 라면과 김밥! 후식으로 과일까지 마무리!

그리고 하산을 시작하는데, 바닥에 담배꽁초를 발견해요. 그리고 클린산행을 시작합니다.

(클린산행: 산에서 쓰레기를 주으며 등산을 하는 것)

 

불암산 산행이야기는 두편으로 나누어 업로드하겠습니다 :) 이야기 시작할게요

 

*등산은 2018년 6월에 시작했고, 현재 블랙야크 백대명산 인증은 74 완료.

등산 관련 궁금한 점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 친절히 답변드릴게요!

 


등산의 시작은 만쥬 아니겠습니까? 최근 전참시 조나단이 소개한 3호선 만주는 약수역인거 아셨나요? ^^

상계역에 도착하면 우선 화장실부터 다녀오시고, 1번 출구로 나오면 불암산으로 갈 수 있어요

 

1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나무 의자, 여기가 불암산 갈 때 친구들 기다리는 만남의 광장입니다.

1번 출구라고 했는데 가보면 1-1, 1-2가 있는데, 1-1로 나와서 다이소를 지나서 쭉 직진하시면 되요.

쭉 직진하다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면 지금 보이는 삼거리가 나와요(사거리라고 해야하나?)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를 지나가니까, 잘 모르시면 지도를 찾아가면서 따라오세요!

그래도 잘 모르겠다 싶으면 지하철역 나와서 등산가방 가지고 계신분을 따라가거나(꿀팁인정?)

그 분들에게 물어보면, 10이면 10 진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십니다. 

경남 아너스빌을 지나서 쭉 걸어가면 불암산 공원에 도착할 수 있어요. 여기서 부터 약간 오르막이 있으니까,

혹시 나는 남자고 여자친구랑 같이 왔다 그러면 손을 잡고 데려가시거나 끌고가시거나(?) 도망가지 않도록(?) 하세요

 

오른쪽 사진 경사 보이시죠? 시작부터 살짝 오르막입니다.

불암산입구 라는 이정표가 작게 있어요. 산에 갈때는 항상 이정표를 꼼꼼하게 살피고 산에 가야합니다.

 

왼쪽으로 가면 [제 4등산로 입구] 오른쪽으로 가면 [제5등산로 입구]인데, 오늘은 정암사를 지나가는 [제5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산행을 할거에요. 중간에 마지막 화장실도 있으니까, 몸과 마음을 가볍게 비우시고 출발해요:)

 

화장실이 중간에 또 있긴한데, 거의 사실상 이용불가하다고 보시면 되죠. 상상은 본인 몫이구요.

불암산에는 가을이 아직 한창이라, 나무는 공허한데 바닥에 낙엽은 가득하고 중간중간 붉게 물듯 나뭇잎들이 있어요

쭉 올라가다 정암사 방향으로 가시면 등산로가 아니라서 다시 내려와야 하니까, 마지막등산로 방향 이정표를 꼭 확인하고 오른쪽 나무 다리를 지나서 등산을 이어갑니다.

여름에 오면 지금 보이는 여기에 계곡물이 콸콸콸 당장이라도 발 담그고 싶은데, 벌써 가을 지나 겨울이 오고 있네요.

구멍난 가을(?)을 붙잡아 보고요, 가을철에는 특히나 산불 조심해야 합니다. 제발이요.

산에는 먹으러 오는 거니까 틈틈히 영양/식수 보충을 해주고, 우리는 불암산 정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중간에 이정표를 잘 찾아보고, 휴대폰 GPS 어플을 이용해서 내가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았는지 중간중간 꼭 확인하세요.

지금 아래 보이는 어플은 카카오맵으로 트랭글이랑 같이 산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옛날에는 루가 라는 어플이 산쟁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는데 재정문제인지 중단되서 지금은 카카오맵 어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등산화 끈이 풀려서 묵어주는데, 옆에 보이시죠? 귤 껍질. 산에서는 귤 껍질 버리시면 안되요.

제가 산에서는 꼰대를 자처하고 이야기 하는데 귤은 퇴비가 아니라 쓰레기 입니다. 제발 버리지 말고 가져가세요.

 

오늘 불암산 정상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과정에서 만나는 쓰레기들, 제가 불암산에서 하산을 하며 ㅇㅇ을 하게된 복선

 

ㅇㅇ이 궁금하시면 천천히 읽어봐주세요 :) 알차게 사진찍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으니까요.

산행 후기를 공유하는데 기계식으로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댓글 적지 마시고요 ^.^

등산이 즐거운 이유를 물어보면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여유를 찾고 쉬어감을 배운다는 점이라고 할까요?

카메라 가까이 담기는 피사체를 산에서 한번 내려와서 블로그 후기를 남기면서 다시 한번 볼 때 그날의 추억을 회상하곤 합니다. 그 재미에 산에가요. 그냥 aka 산쟁이라 보시면 됩니다. 합법화된 마약이 '산' 인거 아시죠?

딱 봐도 버린지 얼마 되지 않은 귤껍질 아니 쓰레기가 보이고, 낙엽사이사이 많이 버려져 있더라구요. 발끈

지금 보이느 계단을 헐떡고개인데 오늘 가는 산행코스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계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을 지나면서 좌절을 맛보곤 하니까 쉬엄쉬엄 올라가세요.

무척이나 여유롭게 산을 즐기고 있는데, 보이시죠? 플라스틱 뭘까요. 니가 왜 여기서 나와? 너 주인 누구니?

 

 

 

헐떡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나무 계단에 앉아서 귤을 까먹고 잠시 쉬어가요.

(우리는 쓰레기 한톨 남기지 않고 잘 챙겨서 내려왔어요)

 

헐떡 고개를 도착하면 불암산 산행의 8부능선은 넘었다고 보면 됩니다. 거의다 왔어요. (안믿기죠?) 

산에서 하는 말들은 9부 이상 믿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으니까, 믿거나 말거나 ~

 

조금 지나면 거북산장을 만날 수 있고 컵라면이나 막걸리 등을 파는데, 산행 중에 음주는 추천하지 않아요.

국립공원이 아니라서 불법은 아니지만 썩 좋아하는 풍경은 아닙니다.

 

짠 - 거북바위에 도착했습니다. 거북이 닮았나요? 이게 뭔 거북이야 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미세먼지가 한 가득이네요 :(

짠 최대한 옆에 붙어서 보면 머리랑 거북이 등판으로 보이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다들 그렇게 보니까....)

 

하늘은 참 파르디 파란 하늘인데,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 조망이 참 아쉬운 날이었어요.

불암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 1시쯤 도착했으니까,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어요 :( 

근교 산행은 8시쯤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불암산 정상에 가면 바위를 하나더 올라가면 태극기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조망도 좋지 않아서 패스했어요. 막 무서워서 그런건 아니구요....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인데, 바위가 참 신기하기도 하고 멋지죠! 뒤로는 수락산이 보이는데,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 뒤로 북한산은 보이지 않았어요.

리코카메라 GR3 HDR 모드로 촬영을 하면 조금 더 또렷하게 풍경을 관찰 할 수 있어요 :)

정상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산하기로 결정, 조금 내려가서 점심 도시락을 먹을 예정입니다 :)

 

정상 근처에 보이는 저기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있어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산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이 또 장난 아닌거 아시죠? 쓰레기도 잘 처리해주시니까 나쁘지 않게 보고 내려옵니다.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바위에서 객기를 부리는 아저씨들, 제발 ^^; 헬기 타지 마시고 자제좀 해주면 좋겠어요

오늘은 스탠리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챙겨와서 컵라면에 김밥(참치김밥이 진리 아닙니까) 후식은 과일로 마무리!

 

 

미세먼지로 조망이 아쉽지만, 탁 트인 풍겨 앞에서 맛있는 음식까지 잘 먹고 하산을 시작하려는데 바닥에서 눈이 들어오는 것

 

 

 

담배....? 하.... 여기서 피고 간 것도 화가 나는데 꽁초도 여기에 버리고 가셨네요? 그래서 시작했어요. 클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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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에서 내가 찾은 보물들

그 두번째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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